"고흥 유자축제, 유자밭 데이트와 유자 생과 직접 구입의 기회"
전라남도 고흥(고흥군수 공영민)군이 전국에서 유명한 특산품인 유자를 '프리미엄 유자'로 재탄생시키며 국내외 시장에서 판로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군수 공영민이 수출개척단을 이끌고 중국, 미국 등지에 유자 가공품을 수출해 전남도 군 단위에서 최초로 농수산물 수출액 1억 300만 달러를 달성한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12일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국무회의장에서 부처 장관들이 모인 가운데 고흥산 유자 음료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해 설날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각계 원로와 사회적 배려계층 등에 보내는 명절 선물에 고흥산 유자청이 포함되어 고흥 유자의 품격과 위상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고흥산 유자차, 고흥산 유자에이드 등 유자 음료는 상큼하고 건강한 맛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도시 유명 카페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휴게소 커피전문점 등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매년 11월 초에는 고흥 유자를 테마로 한 유자축제가 열리는데 그날은 유자밭에서 데이트도 즐기고 유자 생과를 산지에서
2023년 11월 고흥 유자축제 포스터
저렴한 가격에 직접 구입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고흥군 관계자는 “유자는 차, 엑기스, 음료, 콜라겐, 쨈, 잎차 등 다양하게 가공돼 시판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서울탁주에서 고흥 유자를 원료로 막걸리를 생산하고 체코 필스너 사에서는 고흥산 유자로 맥주를 만드는 등 고흥 유자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고흥 유자는 온화한 기후, 사시사철 불어오는 해풍,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조량 덕분에 과즙과 향기가 풍부한 장점이 있어 지리적표시 제14호로 등록되어 있으며, 비타민C와 구연산 함유량이 많아 감기 예방과 피로회복에 크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도투데이